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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오예1 2023. 10. 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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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10월 30일 월요일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요]13:10

어떤 대장장이에게 말썽만 피우는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문에 못을 하나씩 박았다. 시간이 흐르자 문에는 못들이 가득 박혔다. 집을 나가 먼곳에 머물고 있던 아들은 그 소식을 듣고, 후회하는 마음에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했다. 아버지는 문에서 못을 하나 뽑았다. 곧 아들은 하나님께 돌아왔고, 그가 베푸는 선행에 관한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그때마다 아버지는 못을 하나씩 뽑았다.
어느 날 아들은 정말 성자 같은 정직한 사람이 되어서 돌아왔다.
아들은 아버지의 기쁨이 되었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하나 남아있던 못을 뽑은 다음, 깨끗해진 문을 보여 주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었다.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네, 못은 다 뽑혔지요. 그러나 구멍들은 남아있네요." 그러자 아버지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다. 그 구멍들마저도 깨끗하게 막을 수 있는 분이 계신다는 것이었다. '아샴'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속죄 제물'이라는 뜻과 '복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사야 53장 10절에도,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을 '아샴'으로 여기셨다고 쓰여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죄를 벌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씻어 버린다는 말씀이다. 의롭게 된다는 말은 마치 내가 전혀 죄를 짓지 않았던 것처럼 된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눈보다 더 희게 씻어주신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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