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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오예1 2023. 11. 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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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11월 1일 수요일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눅]17:18

한번은 하나님이 모든 덕목을 연회에 초대했다. 그들은 서로 껴안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서 경계하는 둘만 빼놓고 모두 절친한 친구들이었다. 하나님이 그 둘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서로 알지 못하느냐?" 그들의 대답은 이러했다. "우리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베풂과 감사하는 마음'이었다.
안드로클래스라는 로마 노예에 관한 전설이 있다. 잔혹한 주인에게서 도망쳐 리비아 사막 어느 동굴에 숨어 지내던 그는 어느 날, 신음하며 누워있는 사자를 발견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사자 몸에 가시가 박혀 있었다. 안드로클래스는 가시를 뽑아 주었고 상처가 나을 때까지 돌봐 주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둘은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다.
숨어 지내던 그는 결국 주인에게 발각되어 로마로 잡혀 왔는데, 그곳 관습에 따라 원형극장에서 야수에게 먹이로 던져졌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를 잡아먹을 사자는 바로 사막에서 그가 치료했던 사자였다. 사자는 친구를 알아보고는 달려드는 대신 그의 발아래 조용히 앉았다. 안드로클래스는 놀란 주인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고, 그 일로 사면을 받았다.
사람보다는 짐승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찾는 편이 쉽다. 터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누군가에게 선행을 베푼 다음에는 미친 개를 피하듯이 그를 피하라. 그가 당신을 물어뜯을 것이다." 수 세기에 걸친 경험이 이 속담 한 마디에 들어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고마움을 표시할줄 모른다고 불평한다. 혹시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입고도 아직 감사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지 자신을 돌아 보자.
먼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구원자이신 그리스도께 감사드리자. 인도자인신 성령께 감사하는 일도 잊지 말자. 부모님, 선생님, 의사, 제과업자, 어부, 농부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우리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자.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을 낮추고 기쁘게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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