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10월4일 금요일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롬]9:5
어느 소련 감옥에서 페트로프라고 하는 기독교인 죄수가 '내가 만약 유대인이라면'이라는 시를 지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몇 문장을 발췌하여 산문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만약 내가 유대인이라면, 나는 절대 나를 다르게 부르지 않겠다.
우리는 모두 형제이다. 우리는 파리와 로마와 워싱턴에서 산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독특한 곳이다.
이스라엘은 가인이면서 동시에 아벨이다. 종인 동시에 주인이다.
이스라엘에서 자유와 진리가 온다. 가장 사악한 죄와 가장 통렬한 뉘우침이 온다.
이스라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스라엘은 기적이다. 그곳에서 인류를 위한 구원이 온다.
내가 유대인이라면! 사실 우리는 모두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 누구도 심판하거나 비방하지 않으면서, 우리 조국과 민족에게 영광을 가져다주면서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
유대인은 만물의 소금이요 향기요 본질이다.
기억하라. 당신이 다윗 같은 조상의 후예임을, 당신 민족에게서 주님이 태어나셨음을.
힘을 아끼지 말라. 싸우거나 유혹에 빠지거나 환란이 닥쳐올 때, 승리와 슬픔의 날에.
위대한 선조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당신이 유대인임을 기억하라.
아, 만약 내가 유대인이라면!
유대인이라는 것이,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사실이, 저 천국 본향과 똑같은 이름 예루살렘을 수도로 가졌다는 사실이 그렇게도 특별할까? 사도 바울은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임이며...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2:28,29)고 했다. 이애 대해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이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을 사랑하자.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을 사랑하자. 이제는 이스라엘이라는 감람나무에 접붙여진 우리도 '유대인'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더욱 높일 의무가 있음을 기억하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