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5년 4월 22일 화요일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고전15:55)유물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인간이 죽을 때 존재가 없어진다고 믿는다. 이러한 믿음은 과학의 기초인 에너지 보존 법칙에 정면으로 어긋난다. 내 몸을 이루는 원소들 속에 압축된 에너지는 죽음과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 육신은 썩어가도 이 원소들은 다른 결합을 이룬다. 내가 가진 에너지의 총 열량은 그냥 없어지지 않는다. 그 열량은 우주의 총체적 에너지 속에 여전히 다른 형태로 존재한다. 난로가 식었다는 것은, 그 난로가 갖고 있던 온기가 방 안으로 퍼져 나갔다는 의미다. 내 몸이 차가운 시체로 변할 때도 마찬가지이다.내게는 이 외에도 영혼의 에너지, 의지력, 감정, 양심 같은 힘이 있다. 이 우주에서 그냥 없어지는 에너지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