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주후 2025년 4월 7일 월요일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로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딤전2:1,2)

이 구절에는 자신의 나라 지도자들과 통치자들만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쓰여있지 않다. 그런데도 2차 세계 대전 중에 영국, 독일, 러시아, 미국의 성직자들은 자신의 나라만 위해서 기도했다. 이런 기도를 올리는 사람은 아주 쉽게 다른 나라 군인을 죽일 수 있다. 우리나라 왕이나 대통령만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지도자와 왕들은 배고픈 자들이나 병든 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특별히 기도해야 할 특수한 무리들이다. 기독교인은 자기 나라 통치자를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이웃 나라나 통치자나 먼 나라 원주민 부락 추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세상 통치자들이 비록 악해도,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면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이어나갈 수 있다. 왜냐하면 남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폭동을 일으키고 반항하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런 관점을 지닐 때 우리는 사회에 선을 창조하는 씨앗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딤전2:1,2)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