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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오예1 2024. 12. 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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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12월1일 주일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창2:7)

인간은 단지 흙(히브리어로 '에레츠eretz'이다. 이 단에서 영어 'earth'가 유래했다)으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인간은 땅의 흙으로 창조되었다. 땅을 뜻하는 히브리어는 '아다마adamah'인데, 이것은 원래 월등하게 좋은 토양을 가리킨다. 창세기 2장 9절은 에덴동산 땅을 가리켜 '아다마'라고 했다.
땅에서는 사막도 있을 수 있고 돌투성이 척박한 땅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장 좋은 낙원의 땅, 생명 나무가 자라는 땅의 흙으로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에 인간이 지닌 가능성은 무한하다.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다. 히브리어에는 '생명'이라는 단어의 단수형이 없다. 유대인들이 사용한 단어는 '하임haiim'으로 이는 '생명들'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인간에게는 생명이 하나밖에 없다며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는 글을 히브리어로 쓰고자 한대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생명'이라는 단어의 단수형이 히브리어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명들을 주셨다. 그것은 육체적 생명과 영적 생명을 의미하기도 하고, 이 세상의 생명과 다음 세상의 생명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시8:5). 히브리어 원문을 직역하면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보다 약간 낮게 만들었다'이다.
크기로 따지면 인간은 우주에 떠 있는 먼지 한 줌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하다. 파스칼은 말했다. "숨결 하나. 물 한 방울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주가 사람을 죽인대도, 사람이 우주보다 위대하다. 인간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우주는 사람을 죽이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위대함을 기억하고 그것을 주신 창조주께 감사하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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