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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오예1 2024. 11. 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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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11월18일 월요일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눅]9:23

기독교인은 어떤 대중 행사에 참석하고, 어떤 TV프로를 보고, 어떤 책을 읽을지 아무리 신중하게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3세기에 살았던 기독교의 위대한 스승 테르툴리아누스는 음란한 공연을 보러 갔다가 악령에 들린 어떤 기독교인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성직자가 악령을 몰아내면서, 감히 성도를 공격한 죄를 나무라자, 악령은 태연하게 말했다. "나는 잘못한 게 없어, 그 여자가 내 영토에 먼저 들어와 있었는걸!"
즐거운 공연, 아무 해가 없는 공연, 여러모로 매우 뛰어난 공연이 있다는 사실을 나는 인정한다. 그러나 위에서 내가 한 말을 다시 한 번 간단히 설명해보겠다. 독약을 쓸개즙에 타서 먹이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독약을 다른 사람에게 먹이고자 할 때는 향기롭고 달콤한 것에 섞기 마련이다. 따라서 아무 해가 없는 것 같아 보이더라도 공연을 보러 갈 때는 조심해야 한다.
기독교인의 기쁨, 혼인 잔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는 세상의 즐거움을 다 누리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 기독교인이 세상과 어울려 세상의 즐거움을 한껏 즐기는 것은 세상이 기독교인과 어울려 예배에 참석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요16:20)고 말씀하셨다. 세상이 기뻐하는 동안, 세상을 통치하는 불의를 보고 슬피 울자. 그러면 세상이 심판하는 날에 우리는 기뻐할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과 제 세상 양쪽에서 즐거움만 누리며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무슨 재미난 일이 없을까 매일 신문을 뒤적거리지 말고, 주님께서 주신 오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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