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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오예1 2024. 10. 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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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10월7일 월요일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눅]7:6

하나님이 슬픈 상태에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던 천사장 루시퍼가 천사들 3분의 1을 데리고 함께 타락한 직후에 창조되었다.
우리 하나님이 걱정하며 근심하는 분이라는 사실을 숙고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신성과 이 세상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입을 빌려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사1:14)고 말씀하셨다. 이사야 선지자도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도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는냐"(사7:13)라고 추궁했다.
우리는 늘 하나님께 위로를 구하고 근심 걱정에서 해방해 달라고 기도한다. 물론 그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한 번쯤 우리가 하나님께 위안이 되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어떨까? 리지외의 테레사 수녀는 한 젊은 수녀가 자신의 슬픔에 대해 다른 수녀들에게 불평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테레사 수녀는 더 이상 그렇게 행동하지 말고, 다른 사람 마음에 짐을 지우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젊은 수녀는 "수녀님 말씀이 옳습니다. 앞으로는 제 고민을 예수님께만 털어놓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테레사 수녀는 펄쩍 뛰면서, "아니, 안 되지. 예수님께는 더 더욱 안돼"라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그만하면 우리를 위해 충분히 고생하지 않으셨어요? 그분이 쉴 수 있게 해드려야지요."
테레사 수녀는 아침이면 베게 위에 십자가를 내려놓으면서 예수님께 말하곤 했다. "이제는 좀 쉬세요. 제가 예수님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때문에 슬퍼하고 근심하셨다.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더 많은 슬픔과 근심에서 구해드릴 차례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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