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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1 2024. 9. 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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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9월30일 월요일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11:25

독일의 대기업가 크루프는 전쟁 무기를 만들어 팔았다. 그는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많은 나라에 공급했다. 그러나 관심을 끄는 점은, 정작 크루프 자신은 죽음을 몹시 두려워했다는 사실이다. 크루프의 자서전을 쓴 작가는, 누구든지 그의 집에서 죽음에 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친척 한 명이 그의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자 그는 짐을 싸서 집을 나가버렸고, 그 일로 아내가 잔소리하자 이혼했다. 병으로 죽음을 앞두었을 때 그는 목숨을 10년 연장해주는 대가로 백만 마르크를 주겠다고 의사에게 제의했다. 그러나 헛된 일이었다.
믿는 사람이 죽음을 맏는 태도와 정말 대조적이지 않은가!
나는 공동묘지를 관리하는 사람의 딸을 알고 있다. 그 아이에게 밤에 묘지를 거기는 것이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았더니 "아니요, 저 끝에 우리 집이 있는걸요!"라고 대답했다. 그렇다, 우리가 돌아갈 집은 길 끝에 놓여 있고, 죽어야 거기에 이를 수 있다.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더 풍요롭고,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는 이들을 존경한다. 그들의 이상이 실현되었다고 치자. 누가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버리고 죽고 싶겠는가? 행복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보다 세상에서 살고 싶은 미련이 더욱 많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런 이상적인 사회에서 사는 사람도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
늙지 않고 영원히 젊을 수 있다는 말이나 죽지 않고도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다고 하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죽음으로 끝나버리는 풍요로운 인생은 죽음을 앞둔 사형수들에게 베풀어지는 호화로운 연회 같은 것이다.
예수님은 죽음을 정복하셨다. 예수님은 무덤에서 살아나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 주신다. 예수님만이 우리 희망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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