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3년 9월 27일 수요일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잠]15:13
교회라고는 가 본 적이 없는 두 소년이 기도회가 열리는 예배당 안을 들여다보았다. 누가 보기에도 참 재미없는 모임 같았다. 한 소년이 다른 소년에게 물었다. "사람들이 뭐 하고 있는 거지?" 그러나 다른 소년이 대답했다. "잘 모르겠어, 그런데 틀림없이 좋아서 하는 건 아닐 거야."
이와는 반대되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힌두교도가 한 기독교인에게 물었다. "얼굴에 무슨 로션을 바르길래 그렇게 빛이 납니까?" 기독교인이 대답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데요." 힌두교도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아니요, 당신 기독교인들은 분명히 무언가 바르는 게 있어요. 그래서 빛이 난다니까요."
기독교에는 여러 가지 빛깔이 있다. 기왕이면 그중에서 밝고 즐거운 것을 골라라. 기독교인은 하나의 행위, 곧 그리스도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이루신 의의 공로 덕택에 구원받았다. 그러나 우리 신앙도 도르가의 경우처럼 행위가 따르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그녀는 선행과 구제 사업을 많이 했다(행9:36). 얼굴을 밝게 하는 가장 좋은 로션이 있다. 하나는 깨끗한 양심을 갖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의 의로운 행위에 응답해서 선행으로 삶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종교보다는 그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종교의식보다는 그 의식 안에 들어있는 정신이 더 중요하다. 자신을 다 바치지 않는 한, 어떤 종교나 의식도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못한다.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을 옷 입고...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골3:12,13) 그렇게 하면, 마음은 자유로워지고 얼굴에서 빛이 날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햐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