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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오예1 2023. 9. 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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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9월 26일 화요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24:13

세 살짜리 딸을 둔 어머니가 있었다. 그날따라 아이 돌보는 일에 몹시 지친 엄마는 참다못해 말했다. "레베카야, 너 때문에 엄마는 힘들어서 못 살겠어."
그랬더니 딸이 순진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엄마도 잘 시간이 되었네요." 딸의 말이 옳다. 중국 속담에 "미소 지을 마음이 안 내키는 날에는 가게 문을 열지 말라"는 말이 있다. 나는 한 가지 더 덧붙이고 싶다. "더 이상 미소 지을 수 없으며 가게 문을 닫아라." 우리는 언제나 친절하고 상냥해야 한다. 그러나 24시간 그러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때로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이른다. 바로 그 때가 잠자리에 들거나,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더라도 입을 그만 다물거나 쓰던 편지에서 손을 놓아야 한다.
우리 마음에는 서로 배타적인 욕망이 공존한다. 훌륭한 옷을 입은 미남이나 금욕 생활을 하는 수도자나 백만장자나 용감한 전사나 평화를 지키는 사람이나 인생의 온갖 쾌락을 다 맛보는 사람이나 성자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한 사람 내면에서 동시에 들 수 있는 것이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갈5:17)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성향이 우리를 유혹한다. 우리는 상반되는 죄 두 가지를 동시에 지을 수 없다. 구두쇠 노릇을 하면서 동시에 돈을 낭비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한 번에 두 부류의 성자가 될 수 없다. 잔 다르크 같은 영웅이면서 동시에 은둔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5:17)
그러므로 윌리엄 제임스는 여러 선택 사항을 잘 검토하고 그중에서 제일 나은 것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
만약 당신이 스스로 택해서 어머니가 되었다면, 당신 아니나 믿음의 형제가 아무리 참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르더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싫증 내지 않고, 어머니다움을 잃지 말아햐 한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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