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주후2025년3월9일 주일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눅1:48)숄렘 아스크라는 유명한 유대인 소설가는 기독교인이 된 후에 이런 글을 썼다. "마리아, 당신의 발 소리는 내 심장 박동 소리만큼 소중하고, 당신 앞에서 내가 숨 쉬는 그 공기는 내 존재를 순결하게 해줍니다. 왜냐하면 마리아 당신은 거룩하며, 가까이 오는 모든 자에게 경건함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볼 때마다 우리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아들의 몸을 지켜보며 서 있는 그 어머니 모습도 본다. 예수님이 어렸을 때, 마리아는 예수님 몸을 손수 보살펴주셨다.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입 맞추며 얼마나 기뻤을까? 그런데 이제 마리아는 군인들 채찍에 난 붉은 상처 자국을 바라보며 서 있다. 경외심에 사로잡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