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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1 2025. 1. 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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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25년 1월 3일 금요일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합2:20)

2000년 전, 아테네의 포시온이라는 정치가가 단골 이발소에 들렀다. 이발사가 다른 손님을 면도하면서 아테네 정치 상황을 끊임없이 비판했기 때문에 포시온은 무척이나 마음이 불편했다. 면도를 마친 이발사가 포시온을 의자에 앉히며 물었다. “수염을 어떻게 다듬어 드릴까요?” 그러자 포시온은 “조용하게요”라고 대답했다. 이 간단한 명대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에 인용되기도 한다.
마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고요한 시간을 갖지 못하게 방해한다.
고요함이 없으면 영적 생활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자동차, 기차, 비행기, 라디오, 텔레비전, 청소기, 세탁기, 선풍기에서 매일 나오는소음에 시달린다. 아이들 재달거리는 소리와 어른들이 내는 쓸데없는 소리도 마찬가지다. 나는 적막한 독방에서 여러 해를 보낸 기독교인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풀려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사람들이 무의미한 말을 얼마나 많이 주고 받는지 깨닫고 무척 놀랐다고 한다.
하나님과 만나고 싶으면 먼저 주위를 조용하게 하라. 고요함을 방해하는 기계를 꺼버리고 골방에 들어가든지 특정한 시간에는 침묵하라고 가족들에게 가르쳐라.
외적으로 조용하다고 내적으로 완전히 고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고통당하는 이들의 울부짖음, 시련 당하는 이들의 눈물, 진정한 기쁨의 눈물, 가장 진지한 생각, 지금까지 들어 온 모든 설교, 과학적 진리들이 내면의 고요함을 방해하며 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초월해야 하나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분 음성에 귀 기울이면 예수님이 밤을 지새워 기도한 뒤에 그랬듯이, 당신 얼굴도 빛날 것이다./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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