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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속

오예1 2024. 8. 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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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 8월 4일 주일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벧전2:9)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람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겸손함을 보면 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크게 세우셨지만, '하나님의 친구'라 불린 그는 자신을 가리켜 '티끌 같은 나'라고 하였다(창18:27).
모세와 아론은 막강한 권력을 지닌 사람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상대했지만, 자신에게 반기를 든 백성에게는 하인 같은 태도로 말했다(민 16:8,11).
하나님은 다윗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만드셨으나, 그는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시22:6)고 고백했다.
주님께서는 바울을 불러 사도 가운데 으뜸으로 만드셨지만, 그는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사도라 칭함을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고전15:9)라고 고백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우월하다고 의식하지 않는다. 그들은 "내 이웃 사랑하기를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레19:18)는 계명을 가장 엄밀하게 지키는 사람들이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이 문장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 그는 너와 마찬가지이다" 라는 뜻으로 번역된다. 내 이웃이 나와 똑같이 중요하고, 똑같이 가치 있고, 똑같이 죄도 있고, 똑같이 미덕도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것만으로도 이웃을 사랑해 할 이유는 충분하다.
하나님의 우리를 택하신 것은 전적으로 은혜이다. 우리의 선행과는 무관하다. 그러므로 우월감을 느끼는 것을 옳지 않다. 오히려 택함 받은 우리는 이웃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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