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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1 2024. 6. 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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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 6월 28일 금요일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낮게 여기고 (빌2:3)
골방에서 기도 하는 중에 성 안토니오는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 "안토니오, 너는 아직 저 두두장이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구나." 이 말을 들은 안토니오는 거룩하게 되는 법을 배우기 위하여 가죽을 부드럽게 하는 무두장이를 바로 찾아갔다.
무두장이는 성 안토니오 같은 사람이 찾아온 것에 놀라며 절했다.
안토니오가 물었다. "기독교인으로서 당신은 무슨 일을 합니까?"
무두장이는 대답했다. "저는 아침마다 잠에서 깰 때, '이 도시 시민은 전부 나보다 낫다. 그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나는 죄인 중에서도 가장 큰 죄인이고 벌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혼잣말을 한답니다."
다른 사람의 죄는 우리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내가 누구라고 감히 판단하겠는가? 교만한 사람만이 남을 판단하고 이웃을 저주하고 비난 한다.
어떤 남자가 목사를 찾아와 털어놓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꾸 자만심이 저를 유혹합니다." 목사가 대답했다. "그냥 받아들이시오. 당신이 하늘과 땅을 지었으니 자랑할 것이 많은 거 아니겠소?"
젊은 남자는 그 말의 속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자 목사는 다음과 같은 말로 그를 내쫓았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께서 자신을 낮추고 이 땅에 오셨는데, 먼지나 재에 지나지 않은 당신이 대체 무슨 일을 했다고 자만심에 빠진단 말입니까? 참으로 딱 합니다."
/저 높은 곳은 향하여-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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