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 6월 27일 목요일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느냐 (요1: 46)
나사렛은 도덕적으로 그리 평판이 좋지 못한 마을이었다. 그러나 나다나엘은 위와 같은 말로 가장 파괴적인 죄를 저질렀다. 집단 전체를 하나로 묶고 경멸한 죄이다. 집단이란 언제나 서로 다른 인격과 성품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되기 마련이다.
루터교의 한 목사가 "나는 침례교와 오순절교회에 대해 별로 감정이 좋지 않아요"라고 나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발언이 "나는 오랫동안 간음했소"라는 말보다 더 심각한 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그는 즉시 편견을 버려야 했다. 모든 죄를 멀리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모든 편견은 올바로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이 유대인이라고 해서 영접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많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백인이라는 점을 못마땅히 여긴다.
바리새인들은 갈릴리 같은 곳에서 선지자가 나올 리 없다고 믿었다(요7:52).
사람들은 예수님이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이라는 사실을 거북하게 생각했다. 그들은 조롱하는 어투로 수군거렸다.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마13:55)
어떤 사람은 지금처럼 타락한 교회에서 무슨 가치 있는 일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다. 어떤 집단에도 선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집단으로만 보면, 모압 족속은 유대인을 괴롭힌 잔인한 민족이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서 룻이 나왔고, 그녀는 성경에서 몇 안 되는 거룩한 여인이 되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참된 신앙을 떠나 잘못된 길을 걸었지만,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얘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신다.
모든 인종, 국가, 교파적 편견을 다 벗어 던져라. 개인이 지닌 장점과 단점으로만 모든 사람을 판단하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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