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 6월 6일 목요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눅]6:27
성 패트릭은 다음과 같은 말로 믿음을 고백했다. "죄인이며 믿는 자 중에서 가장 낮고 보잘것 없는 나 패트릭은..."
4세기, 그는 영국을 침입한 아일랜드인에게 노예로 잡혀갔다. 그는 헐벗고 굶주리면서 아일랜드 사람들을 위해 양을 쳐야 했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잔인했는데도, 그 기독교인 청년 가슴에는 자신을 노예로 잡아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불타올랐다.
마침내 그는 도망쳤다. 영국으로 돌아와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어느 날 밤 꿈을 꾸었는데, 그 꿈에서 한 남자가 편지를 갖고 그에게 다가왔다. 그 편지에는 '아일랜드인의 목소리'라고 쓰여 있었다. 그는 많은 아일랜드 사람이 "우리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거룩한 이여, 부디 우리에게 와서 함께 있어 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도망친 노예가 예전 주인에게 잡히면 죽음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패트릭은 아일랜드 사람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정도 위험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영국의 한 성직자에게 불명예스러운 죄를 고백했는데, 그 죄가 공식적으로 알려지자 교회는 패트릭을 아일랜드로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혼자 아일랜드로 돌아갔고, 예전 주인을 찾아 결국 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
우리를 억압하는 자들을 구세주 앞으로 데리고 나오자. 당신에게 가장 잘못한 사람을 정해놓고, 그 사람을 구세주께 인도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겨라.
/조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