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 4월 13일 토요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날마다 성경을 연구하거니와(요5:39)
1836년과1861년 사이, 마다가스카르에서 핍박받던 기독교인들은 비밀리에 성경을 읽으며 믿음을 잃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교회 규모도 10배나 크게 늘렸다. 2차 대전 이전에는 기독교를 거의 몰랐던 포르모잔 언덕의 부족도 일본의 억압에 저항하는 한편, 오직 성경 연구에만 기초하여 기독교 공동체를 굳게 세웠다. 케냐에서도 불신자들이 마우마우단의 비호를 등에 업고, 이교도처럼 키쿠유 서약을 하라고 강요했을 때, 강력하게 대항한 무리는 바로 성경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던 기독교인들이었다.
그 지역 교회가 얼마나 굳건하게 설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그 교회 교인들이 성경을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느냐에 달려 있다. 교인들이 성경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읽을 때, 목사들과 사제들을 포함한 교회 조직은 외부 세력에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다.
세상 어디나 실제적인 핍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은 근본적으로 진실한 기독교를 배척하고 있다. 모진 핍박에도 믿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면 성경에 통달해야 한다.
공산주의 중국 인민은 마오쩌둥이 쓴 '사상' 책을 가정과 길거리에서 강제로 읽고 암송해야 한다. 그것은 지금까지 지옥이 토해낸 책 중에서 가장 해롭다. 성경을 번역한 위대한 학자 에라스무스는 말했다. "내 소망은 농부들이 들에서 일하면서 성경 구절로 노래할 수 있게 성경을 쉽게 번역하는 것이다." 시편의 노래와 성경 구절로 서로 대화하라. 여기에 교회의 구원이 놓여있다.
당신이 글을 읽을 줄 아는 특권 계층임을 하나님께 감사드려라. 그런 특권 계층은 인류의 40%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일부에게만 허락된 성경을 지니고 있음을 감사하라. 세계 인구 절반은 성경을 구하려 해도 구할 수가 없다. 또한 성경을 구입할 만한 물질적인 여유가 있으니 그것도 특별히 축복받은 것이다. 라틴아메리카나 인도에서는 많은 기독교인이 성경을 간절히 원하지만, 돈이 없어서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도 쉬지 말고 성경을 공부하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