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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자들

오예1 2023. 11. 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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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11월 28일 화요일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

한 기독교인이 칼에 심하게 찔렸다. 범인은 경찰에 검거되어 피해자와 대면하기 위해 병원으로 송환되었다. 경찰은 그 기독교인을 안심시켰다. "이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을 것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징역을 살 겁니다."
기독교인은 대답했다. "당신을 만난 것이 제게는 큰 영광입니다. 예수님은 감옥에 갇힌 사람은 누구나 형제라고 하셨습니다. 기독교인은 범인에게 고개 숙여 절을 한 다음에 숨을 거두었다.
어떤 사람이 당신을 해친 대가로 고통당한다고 해도, 고통당하는 그 사람에게 고개 숙여 절을 해야 한다. 예수님은 슬픔을 많이 겪으신 분이므로(사53:3) 고통당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신다.
탈무드에 이런 글이 나온다. "불의한 사람이 의로운 사람을 핍박하면, 하나님은 핍박받는 의인 편에 서신다. 불의한 사람이 불의한 사람을 핍박하면, 하나님은 핍박받는 불의한 사람 편에 서신다. 의로운 사람이 불의한 사람을 핍박하는 경우에도, 하나님은 핍박받는 불의한 사람 편에 서신다."
어떤 사람이 게으른 탓에 배를 곯아도, 배고픈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 편에 서야 한다. 어떤 사람이 우물을 파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목마른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 편에 서야 한다. 어떤 사람이 도박으로 속옷까지 다 날려버렸더라도, 헐벗은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 편에 서야 한다. 어떤 사람이 나쁜 짓을 하다가 몹쓸 병에 걸렸대도, 병자가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 편에 서야 한다. 어떤 사람이 죄를 짓고 감옥에 갇혔대도, 감옥에 갇힌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 편에 서야 한다. 그러나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들보다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사람이 있으니 바로, 그 죄인에게 무고하게 핍박당한 희생자라는 점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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