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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

오예1 2023. 10. 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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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눅]12:20

우리에게 인생이 몇년이나 남았을까?
왕이 광대에게 최고 사령관 지휘봉을 주면서 말했다.
"너를 어리석은 자들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겠다. 너보다 더 어리석은 자를 만나거든 이 봉을 그에게 넘겨주어야 할 것이다."
여러 해가 지났다. 왕은 죽음을 앞두고 침상에 누워 있었다. 그 광대가 왕에게 물었다. "전하께서는 이제 어디로 가게 될지 알고 계십니까?"
"모른다"라고 왕이 대답했다. "나는 이제 곧 죽어야 한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니까 전하께서도 피할 수 없는 일이 있군요. 그러면 이제 가게 될 세상에 재산을 쌓아 놓으셨습니까?"
"그런 생각은 해 본 적도 없다."
"언젠가는 돌아가신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으면서도 아무 준비도 안 했다는 말씀인가요? 천국에 가기 위해 대비하지 않으셨다고요? 지옥을 피하지 않으셨다고요?"
"나는 시간을 내서 그런것들을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광대는 소매 깊숙이 넣어 두었던 지휘봉을 꺼내어 왕에게 돌려주었다. "이제 제가 감히 전하께 말씀드립니다.전하를 어리석은 자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겠습니다."
당신도 언젠가는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그 시간이 언제일지 모른다는 사실도!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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