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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9월 5일 화요일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요17:21)
영국에서 발행되는 '뉴소사이어티'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심리 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 조사에서 관악기와 현악기 연주자들은 서로에게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관악기 연주자들, 특히 오보에 연주자들은 대체로 신경질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또 바이올린 연주자와 비올라 연주자가 서로를 깔본다는 점도 드러났다.
놀라운 점은 이토록 서로 불편한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질서 있고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휘자가 지휘봉을 들어 올리는 순간 이 모든 감정은 뒤로 물러난다. 그때부터 중요한 것은 단 한 가지,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세상 사람들이 빛의 자녀들보다 더 지혜롭다. 성장 배경, 성격, 인생 경험, 문화 수준, 국적, 인종, 사회 계층이 사로 다른 기독교인들이 많은 문제에 대해 의견이 다르고, 서로에게 반감(아무리 가벼운 반감일지라도)을 갖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똑같이 성령을 받았지만, 여전히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함께 예배 드리고 주님을 섬기는 일을 할 때는 그런 인간적인 면들을 제쳐놓아야 한다.
우리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목적과 의견 차이를 보이는 문제들, 이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스스로 반문해 보아라. 그러면 올바른 태도로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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