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기

충만

오예1 2023. 7. 31. 07:21
728x90
반응형

주후2023년 7월 31일 월요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1:28)

예수님은 랍비가 결혼하지 않은 것을 수치로 여기는 시대에 살았지만, 끝내 결혼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아마 예수님을 사모하는 여인은 많았을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2:52)는 사실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예수님은 인간이었고, 특별히 사랑했던 여인도 있을 수 있으나, 아버지에게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거부하셨을지도 모른다.
예수님은 독신으로 살라고 다른 사람들을 강요하지 않았다. 반대로 예수님은 가나 혼인 잔치에 몸소 참석하여 그 자리를 빛내주셨다. 하나님 말씀도 혼인을 귀하게 여기라고 가르친다(히13:4). 부부의 대화나 세 끼 식사 같은 일상적인 일은 물론이고 성생활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높은 직위를 가진 기독교인은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성경을 보면 감독은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딤전3:2). 크리소스톰은 말했다. "정숙함은 첫째는 성적 순결이고 둘째는 결혼에 충실한 것이다. 결혼해서 정절을 지키는 것은 또 다른 종류의 성적 순결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한 부부는 성생활을 마음껏 즐겨라, 성을 더러운 것으로 취급하는 중세식 편견을 극복하라. 성을 위한 신체기관들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하시고, "남자는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뤄라"라고 가르치는 말씀을 주신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껏 사랑할 때 기뻐하신다. 우리가 선한 일을 할 때 기뻐하시는 것과 똑같은 위치이다.
결혼한 부부의 성생활은 잘못되거나 부끄러운 일이 절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이 훌륭한 선물을 감사해야 한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도 자신의 처지에 감사해야 한다. 독신은 결혼한 경우와는 또 다른 축복의 소명이며, 결혼한 사람이 갖기 어려운 여러 가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교회가 핍박받던 시기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는 독신자들의 기혼자들보다 훨씬 용감하게 저항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반응형

'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  (0) 2023.08.02
결혼  (0) 2023.08.01
온유  (0) 2023.07.30
일곱째 날  (0) 2023.07.29
화평  (0) 202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