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3년4월30일 주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3:16)
어떤 목사가 막강한 힘을 가진 철도 노동조합장을 전도하려고 오랫동안 노력했지만 계속 실패했다. 그러던 중에 파업 사태가 일어났다. 오랫동안 파업이 지속되었다. 배가 고팠고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파업 노동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주장을 끝까지 관철할 태세였다.
그때 목사가 조합장을 찾아가 말했다. "파업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묘안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내가 말한 대로만 하면,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으로 조합장은 목사가 하는 말에 관심을 보이며 그 묘안이라는 것을 알고 싶어 했다. 목사가 설명했다. "끔찍할 정도로 노동 조건이 열악하다는 점에 대중의 공감을 얻어 내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당신 아들을 철로에 묶어 놓고 그 위로 기관차가 지나가게 하십시오. 그러면 승리는 반드시 당신 것이 될 것입니다."
화가 난 조합장은 소리쳤다. "온 세상 사람이 내 눈앞에서 굶어 죽어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희생시킬순 없소!"
하나님은 오래전에 죽은 성자나 천사를 보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게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천국에 있는 이들 중에 으뜸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땅에 보내셨다. 예수님의 희생이 얼마나 큰지 깨달을 때만 우리 마음은 감동하여 회개한다. 예수님은 고난 당하시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셨다. 그러나 죽음 예수님을 계속 붙잡아 둘 수 없었다. 죽음의 힘은 예수님 능력에 비하면 아주 낮았고, 따라서 최고이신 예수님을 잡아 둘 수 없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우리가 부활절에 경축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셨다.
하나님은 갖고 계신 것 중에서 최고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가진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릴 의무가 있다. 유대 성전의 엄격한 규칙에는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은 최상품 곡식으로 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