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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1 2023. 4. 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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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4월28일 금요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요11:39)

어느 작은 마을에 영구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그 마을 목사가 그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며 전도하려고 애써봤지만, 헛수고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가 장례식 예배를 인도하러 갈 일이 생겼는데 자동차가 마침 고장 나서 수리하는 중이었다. 결국 목사는 영구차 운전사 옆자리에 타고 함께 가기로 했다. 목사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운전사를 회개시키려고 노력했다.
"선생님, 부탁 한 가지만 들어주시겠습니까?" 목사가 운전사에게 넌지시 물었다. "성경에는 당신의 직업과 관계된 어려운 구절이 나옵니다. 제가 그 구절을 이해할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우리 주 예수님이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이 묘지까지 관을 운반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가 아닙니까? 죽은 일꾼이 무덤을 팔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더군다나 죽은 목사라면 어떻게 장례식을 인도하고 설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진짜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운전사는 웃음을 터뜨렸다. "목사님, 제가 늘 말씀드렸잖아요. 그 성경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로만 가득 차 있다구요. 금방 예로 드신 그 예수의 말만 해도 충분한 증거가 되지 않습니까?"
목사가 대답했다. "그렇게 쓸데없는 말이라고 단정하기 전에 잠깐만 생각을 해봅시다. 지금 우리가 탄 차 뒤에는 죽은 사람의 몸이 들어있는 관입니다. 아까 그 관을 집 밖으로 운반할 때, 고인의 부인이 '조지, 나 혼자 내버려 두고 가지 말아요. 돌아와요!'라고 소리치는 것 들으셨죠? 아이들도 아버지를 부르며 가지 말라고 울부짖지 않았습니까? 그러마 모든 게 소용없었죠. 죽은 사람은 그야말로 죽었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으니까요.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해 동안 예수님과 천사들과 먼저 믿은 기독교인들이 회개하라고 당신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 부름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죽어 있기 때문이죠. 영적으로 말입니다. 따라서 지금,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 육체적으로 죽은 사람을 묘지에 묻으러 가고 있는 겁니다. 이제 보니 우리 예수님 말씀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사람은 누구나 영적으로 죽어 있다. 육신은 좋은 집에서 살고 있을지 모르나, 영혼은 무덤에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아주 오래전에 나사로의 몸을 무덤에서 일으키신 것처럼 그의 영혼도 부활시키기를 원하신다. 몸이 다시 산 경우는 극히 드물었지만, 예수님은 죄와 잘못에 빠져 영혼이 죽어있는 사람들을 모두 다시 살리기 원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즉 믿는 자들을 그 일에 동참시키고자 하신다.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분은 오로지 예수님 밖에 없지만, 그분께서는 무덤 돌을 옮겨 놓으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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