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후2021년3월7일 주일낮예배

오예1 2021. 3. 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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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11시 인도:표세철목사

찬송/18~41장

인사/내가 먼저 인사합시다

묵상기도/요4:24

찬송/3장

성시교독/교독문126사순절3

신앙고백/사도신경

찬송/336장

기도/표사라집사

성경봉독/출애굽기2:11~22

찬송/337장

설교/훈련 기간/표세철목사

우리 인생이 승승장구, 일취월장이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이것을 원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가면 브레이크가 걸린다. 하던 일이 잘 안되고, 꼬여 가는 때가 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자. 자동차에 브레이크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 인생도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실패와 꼬임이 하나님께서 하락하신 브레이크라면 그것도 감사함으로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는 없다. 마찬가지로 고난이 없이 항상 평탄하게 전진만 하는 인생도 없다. 브레이크가 고장 나면 대형사고가 나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멈추게 하지 않으신다면 우리 영혼에 대형사고가 일어난다. 지옥으로 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시면서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를 적당히 조절하신다. 과속하게 하지도 않으시고, 완전히 멈추어 서게도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엑셀레이터를 밟아주시는 기간은 우리의 사역기간이다. 한편 브레이크를 밟아 주시는 기간은 훈련기간이다. 모세는 사역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훈련을 받았다. 본인은 몰랐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광야의 훈련학교에 입학시키셨다. 모세는 졸업하기까지 하나님의 훈련을 받았다. 상당한 기간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훈련을 받는 기간을 가졌다. 모세의 입학시험과 훈련모습을 보자.

 

  1. 배신을 경험하게 하신다.

모세는 동족들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그는 어린 시절 겉으로는 유모이고, 사실은 친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라며 민족의 운명을 들었다. 모세는 동족 히브리인들이 고통 받는 것을 참기 어려웠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그래도 타는 가슴을 억누르겠지만 눈에 보이면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모세에게는 힘도 있고, 지위도 있으니 그것들을 사용하여 동족들을 도왔다. 모세가 동족들을 보러 나갔는데, 애굽 사람 하나가 히브리 사람을 괴롭히고 때리는 모습이 보인다. 주변을 살펴보니 사람이 없고, 히브리인을 도울 절호의 기회다 싶어 애굽 사람을 죽이고 모래 속에 감추었다. 모세가 충동적으로 백성을 도왔다. 이튿날 또 동족들을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동족들끼리 싸운다. 힘을 합해도 난관을 극복하기 어려운 데 동족들끼리 싸우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모세가 끼어 들어 잘못하는 사람에게 꾸중한다.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이 기가 막힐 일이다.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임같이 나도 죽이려느냐?" 히브리인들은 모세의 행위를 이미 알고 있었다. 히브리인의 입에 의해 모세의 범죄가 들통 났다. 히브리인을 도우려 하던 모세가 히브리인 때문에 곤경을 당한다. 모세는 배신당하였다는 느낌을 가질 만하다. 사실은 배신당함도 사역의 일부이다. 예수님이 그러셨으니 말이다.

 

예화-신앙 훈련

루터는 “주일을 지키는 것이 천국 가는 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을 지키는 것은 복된 생활입니다.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생각해보면 은혜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주일을 꼬박꼬박 지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일에도 할 일이 쌓여 있습니다. 1주일동안 일하고 몸이 피곤해서 쉬고도 싶습니다. 이런 현대인에게 주일 지키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루터가 주일 지키는 것을 천국 가는 훈련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1주일동안 바쁘게 살다가 주일이면 손을 놓고 예배하러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잘 훈련돼야 나머지 신앙생활도 수월해집니다.

그런 가운데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주일 지키는 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앙훈련은 주일을 지키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1. 실패도 경험하게 하신다.

모세의 범죄가 탄로되었다. 아무도 본 적이 없었는데, 어찌 알고 있었는지 그것이 도통 모를 일이다. 하지만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이제는 모세가 가진 지위를 잃게 될 것이다. 모세가 가진 힘도 아무 쓸모없게 될 것이다. 체포되어 감옥에 갇힐 것이고, 재판에 회부될 것이다. 사형에 처해질 지도 모른다. 모세가 두려움의 소리를 낸다. "일이 탄로되었도다." 모세의 살인죄가 바로 왕의 귀에 들어갔다. 당장에 체포령이 내려진다. 바로왕은 눈엣가시처럼 보이던 모세가 죄를 지었으니 내심 쾌재를 불렀을지도 모른다. 모세를 제거할 절호의 기회다 싶었을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모세는 살기 위해 도망한다. 애굽에서 도망을 나와 미디안까지 간다. 모세는 나이 40에 처음 실패를 경험하였다. 우리로 치면 40은 불혹의 나이인데,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체념할 만도 하다. 하지만 실패가 마지막이 아니다. 지금 실패를 마지막으로 착각하면 그것을 곧 자기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다. 실패도 훈련기간에 포함된다. 우리 실패 뒤에 하나님이 계시다. 우리가 실패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는다. 예수님이 실패한 것처럼 보여 졌다. 제자들이 도망하였고, 그분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의 자리에 계셨다. 십자가는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성공이었다. 실패를 경험해 본 사람이 마지막 승리를 경험할 수 있다.

 

예화-어느 개의 교훈

옛날 시골에서 쥐를 잡기 위해 쥐약을 놓던 때가 있었습니다. 통상 쥐약은 맛있는 고기 속에 버무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개들이 쥐약을 먹고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주인이 개를 훈련시키기 위해 고기를 개 앞에 두고서 개가 먹으려고 하면 매질을 하였습니다. 개가 입맛만 다셔도 회초리질을 했습니다.

이러기를 수십 번 반복하니까 이제는 개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 고기를 개 앞에 두면 입맛을 다시지도 않고 이제는 주인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인의 눈치부터 보지 않겠습니까. 결국 마을의 개들은 쥐약을 먹고 다 죽었지만 주인에게 매질을 당하며 매정하게 훈련받은 개는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혹독한 훈련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섭섭하게 느껴질 정도로 매정하게 연단을 시키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면 이렇게 나를 대하실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도록 하기 위한 복의 훈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며 그것만이 우리가 망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소강석 목사/분당새에덴교회

 

3.낯선 환경에 적응하게 하신다.

미디안은 모세에게 전혀 낯선 땅이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땅이다. 애굽은 농경지가 많고, 먹을 것과 다른 산물들이 풍족하다. 문화적으로 발달되었다. 반면에 미디안은 목축을 주업으로 삼는 곳이다. 땅이 척박하고 산물이 부족하다. 그러니 문화적으로도 뒤떨어져 있다. 못 살던 사람이 갑자기 잘 살게 되는 것도 어려운 일이나 그래도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살던 사람이 갑자기 못살게 되면 적응이 훨씬 어렵다. 적응을 못하고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고, 심지어 신세를 비관하여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잘못하고 도망을 가도 우리보다 편히 사는 나라로 도망하지 않겠는가? 한국에서 죄를 짓고 미국으로 도망하는 사람이 그런 경우이다. 모세는 그런 처지도 아니다. 급히 도망을 하는데 돈이 있을 리 없다. 가족이나 히브리인이나 연락이 닿을 리 없고, 연락이 닿아도 도와줄 수 없다. 모세 혼자만 남았다. 혼자 적응해야 한다. 모세가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을 돕는다. 그리고 미디안 제사장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모세는 본격적으로 광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낮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훈련기간에 포함되다. 이 경험이 훗날 이스라엘을 이끌고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다. 훈련은 사역기간에 결과가 나타난다. 예수님도 낮선 환경에 적응하셨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오셨다. 땅에서 사람들처럼 사셨다.

 

  1. 나그네 생활을 경험하게 하신다.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모세를 사위로 삼았다. 건장하여 힘이 있고, 애굽에서 교육을 받았으니 교양과 지식이 있다. 그리고 딸들을 돕는 것을 보니 나름대로 정의감을 가졌다. 게다가 모세에게 신세를 진적도 있었다. 이 정도 되면 사윗감으로 딱 맞다. 한 가지 흠이라면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그거야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데릴사위로 들이면 될 것 아닌가? 모세가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그곳에 정착한다. 아들을 보게 되자 이름을 게르솜이라 지었다. "내가 타국에서 객이 되었음이라"는 의미이다. 그야말로 비통한 심정을 담은 이름이다. 길을 잃은 나그네요, 돌아갈 고향이 없는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는 이름이다. 모세는 한 번의 실수가 인생을 이처럼 꼬이게 만들었다는 자괴감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나그네 기간이 끝날 것이다. 지금은 하나님이 모세를 훈련시키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40년이 지난 후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애굽으로 갔다. 우리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이 땅에 내려 오셨고, 다시 하늘로 올리우셨다. 예수님은 머리 둘 곳도 없으셨다. 나그네 생활을 경험하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셨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다. 우리 역시 나그네 생활을 경험한다. 외로움과 자괴감으로 세월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돌아갈 본향 곧 천국이 있다. 지금 내가 나그네 생활과 같다면?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훈련기간이라면 어쩌겠는가?

봉헌/다같이

찬송/338장

교회소식/인도자

찬양/3045장

축도/표세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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