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5년2월14일 금요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마6:9) 2월14일
소련에서 몰래 돌고 있는 문서들 가운데, 국민을 노동 수용소로 체포해 간 국가를 위해 일하기를 거부한 수녀들에 관한 것이 있다. 공산주의자들은 그 수녀들에게 족쇄를 채워 배고픈 상태로 방치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효과가 없었다. 그 수녀들에게 영향받아 일반 죄수들도 회개했고, 수용소 안에 실제로 수녀원이 생긴 것이다. 수용소 소장의 딸 이레네가 중한 병으로 고생하자 소장은 수녀들에게 기도를 부탁했고 아이의 병은 깨끗이 나았다.
체레드니첸코라는 공산당 장교의 부인이 난산을 겪고 있었다. 아기는 물론 산모의 목숨도 위태로웠다. 누군가가 그에게 제안했다. "당신 부인이 순산하면, 아기에게 세례를 주겠다고 맹세하시오."
그러자 장교는 "그럴 경우에 나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이 '모든 것'이라 부르는 것을 한 손에 올려놓고, 다른 손에는 당신 부인과 아기를 올려놓은 다음, 어느 쪽을 택할지 잘 생각해 보시오."
산모는 순산했고 아기는 세례받았다.
공산주의자들은 수녀들에게 종교적인 관습을 버리고 죄수복을 입으라고 강요하였다. 그러나 수녀들은 "우리는 적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배지를 달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이것 때문에 수녀들은 극심한 추위 속에서 벌거벗은 채 눈 속을 걷는 벌을 받았다. 수녀들은 '우리 아버지'라는 찬양을 하며 걸어 나갔다. 그들 가운데 병이 나서 쓰러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공산당원 하나가 그 수용소의 의사이며 무신론자인 브레이버만부인에게 의학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자, 브레이버만은 대답했다. "그들이 하늘에 있는 아버지라는 사람에 대해 노래하는 소리를 못 들으셨어요? 그게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그분은 당신의 아버지이시기도 하다./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