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11월2일 토요일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단]11:35
많은 사람이 '실망'이라는 단어의 철자를 잘못 적는다. '실망'을 제대로 쓰려면 '그의 약속'라고 해야 한다. 십자가의 바울은 "우리가 시작한 어떤 일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느껴질 때, 바로 그때가 그 일이 놀랍게 성공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 때이다"라고 말했다. 세상의 희망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금요일에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울부짖으셨다. 그때는 모든 것이 다 끝난 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사실 바로 그때가 승리의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링컨은 파산한 실업가였다. 그랬기에 미국의 가장 위대한 정치가로서 새로 시작할 수 있었다.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던 부부 중에도 관계를 제대로 회복한 사람들이 많다. 죽음 직전까지 이르렀던 많은 사람이 회복되어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본다. 나 역시도 죽을 뻔했던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죄에 빠졌던 사람 중에서도, 후에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일꾼이 된 사람이 많다. 예수님이 잡히던 날 밤에 비겁하게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도, 언뜻 보기에는 사도로서 직분이 영원히 끝난 것 같았다. 시험을 당해 그렇게 어이없게 무릎 꿇은 그가 다시 교회에서 권위있는 지도자다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예수님께 용서받은 베드로는 교회로 돌아와 계속 열매를 맺었고 마침내는 순교자로 죽음을 맞았다.
1759년에 십자가의 바울은 이렇게 썼다. "마음으로 기도하는 고요하고 깊은 시간에 나는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겠다." 그러나 그는 마음을 바꾸어야만 했다. 여전히 복음을 전해야 할 마을들이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죽어가던 그는 그 후로도 16년간이나 전도 활동을 계속했다.
그는 이런 글을 남겼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일조차, 살아계신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서 받아들이면, 오히려 그 일 덕분에 거룩한 계명을 지킬 수 있다. 더욱이 그런 불운을 감수하는 것이 때로는 세상적으로도 이익을 보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되기도 한다.
실망스러운 일들을 소중하게 여겨라. 그것들이 결국 하나님의 예정된 약속이라는 사실이 판명될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