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9월20일 금요일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줄 앎이더라(마27:18)
챔폴리언은 이미 11세에 히브리어, 아랍어, 시리아어, 갈대아어, 페르시아어, 이집트어를 두루 통달했다. 그러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다른 과목들은 도무지 흥미가 없었다. 17세에는 '바로 지배하의 이집트'라는 저서를 출판하여 왕립 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24세에는 대학교수가 되었다.
챔폴리언의 야망은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그것을 해냈을 때, 친구에게 달여가 "내가 밝혀냈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친구가 "하지만 너는 이등이야. 알렉산더 르느와르가 이미 고대 이집트 문자를 번역한 책을 발표했거든"이라고 말하자 맥이 풀려 실망했다. 나중에 근 ㄴ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친구가 짓궂게 장난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일로 챔폴리언의 성격이 완전히 드러났다. 그때까지 그는, 자신이 오로지 학문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연구해왔다고 믿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명성을 높이는 데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과 같은 분야에 종사하여 학문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시기했다. 자신이 모든 공을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월이 흐른 뒤, 챔폴리언은 다른 사람들이 시기하는 대상이 되었다. 결국 챔폴리언은 그를 시기하는 동료들에게 비판받고 투옥되기까지 했다.
예수님을 단죄하던 사람들의 동기는 복잡했다. 그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바로 시기하는 마음이었다. 그리스도는 누구보다 뛰어난 설교를 했으며 기적도 행했다. 다른 지도자들은 단지 존경만 받았을 뿐이지만, 예수님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다.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야라고 감히 주장했고, 신학박사 학위도 없었다.
누구에게나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은 있다. 그러나 시기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가지 못할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