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기

명령

오예1 2024. 9. 1. 07:54
728x90
반응형

주후2024년9월1일 주일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막1:10)

군인들은 "앞으로 가!"하는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행진을 시작한다.
마가복음의 한 가지 특징은 '유테오스'라는 단어가 놀랄 만큼 반복된다는 것인데, 이 단어는 헬라어로 '곧바로'라는 뜻이다. 어떤 사람들은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는 말씀을 주님께 들었던 부유한 젊은 관원이 바로 마가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가진 것이 많았다. 그래서 마음에 슬픔을 가득 담은 채 주님을 떠났다. 그 많은 재산을 다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후에 불순종을 후회하면서 주님의 계명을 지켰으나, '곧바로' 행하지 않았던 것 때문에 늘 마음 아파했다. 그래서 '유테오스'라는 단어가 꼭 필요한 경우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복음서에 되도록 자주 언급한 것이다.
옛적 기사들은 늘 창과 방패를 곁에 두고 잠을 잤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도 어떤 명령이든 떨어지자마자, 그때가 한밤중이라도 지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가서에서 신부는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아5:2)라고 노래한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석한 마리아는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요2:5)라고 말했다. 여기에 쓰인 단어 하나하나에 주의하라. :그가 전에 말한 것은 무엇이든지 하라"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행6:7)라는 구절이나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행6:7)는 구절을 보라. 그리스도께서 2천 년 전에만 말씀하셨던 것이 아니다. 그 후로 계속 침묵을 지키고 계시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이다. 예수님은 어느 세대에나 가르침을 주신다. 예수님은 오늘 이 시간에도 당신 삶의 위대한 조언자이시다(사9:6).
매일 예수님 말씀을 듣고 그분 명령을 '곧바로' 시행하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반응형

'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굴 #좋은생각2024년9월호  (11) 2024.09.02
임자  (15) 2024.09.02
진리  (4) 2024.08.31
사랑  (0) 2024.08.30
사과만 아는 비밀 #좋은생각2024년9월호  (4)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