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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오예1 2024. 7. 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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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 7월 7일 주일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마10:41)

고린도의 마카리우스는 동방 세계에서 성자로 알려진 사람이다. 그것은 그가 스스로 순교의 길을 택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같은 길을 갈 수 있도록 훈련시켰기 때문이다. 순교자들이 죽어간 원형경기장에 들어서는 사람들에게 그는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불꽃과 그분을 위해 기꺼이 고통 당하려는 강렬한 소망을 심어 주었다. 사도 바울처럼 끝까지 신앙을 시키다 죽어간 순교자들에게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는 것처럼, 순교자들의 동료들과 그들을 지속적으로 도와주는 협력자를 위해서도 같은 상이 준비되어 있다.
오늘날에도 많은 순교자가 있다. 공산 세계, 이슬람교가 지배하는 지역,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방인이 살고 있는 곳에서 많은 이들이 순교하고 있다. 반면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교계 지도자들을 포함하여 많은 기독교인이 자신들을 핍박하는 권력과 타협하고 있고, 죽음을 택하기보다는 시저의 동상 앞에 분향하는 쪽을 택했던 많은 초대 교회 교인에게 찬성하고 있다. 당시 시저에게 향을 올렸던 교인들은 '랍시', 곧 변절자라고 불렸다. 그러나 오늘날 그들은 소위 '현명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반면에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감옥과 죽음도 불사하는 기독교인은 2,000년전 오순절에 사도들을 보고 사람들이 말했던 것처럼 '술 취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감옥에 갇혀 사형 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는 기독교인의 편에 서자.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구체적으로 돕자. 그러면 그들과 똑같은 면류관을 얻을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차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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