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3년 12월 25일 성탄절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사9:6)
히브리 원전에 보면 구세주의 오심에 관한 윗 구절은 다음과 같이 계속된다.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영웅적인 하나님이라"(한글 개역개정 성경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되어 있음. 한국어 편집자). 천국과 천사들의 세상을 떠나기로 한 것은 분명 영웅적 결정이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고, 아기 때부터 죽음을 위협당하고, 평생을 슬픔 속에서 살고,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로 결심한 것은 영웅적이었다. 주님은 자신의 희생으로 선이 마침내 승리하리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
성탄절은 성스러운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억하는 날이다. 하나님을 따르는 이들은 영웅적 태도로 무장해야 한다. 경솔함과 미지근함은 기독교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주정뱅이 아버지와 경건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어느 유명한 목사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특별한 방법으로 영적인 훈련을 받았다. 술잔, 도박에 쓰는 카드, 주사위, 포르노 잡지, 돈을 바닥에 늘어놓고 밟으며 "아니오. 아니오!"라고 소리치고, "나는 영웅적인 하나님에게 속해 있다. 나는 어떤 유혹에도 '아니오'리고 대답하겠다"라고 혼잣말을 하는 훈련이었다.
거룩한 영웅의 탄생을 축하하자. 안락한 삶을 버리고, 역사의 모든 영웅들을 본받아 결심하자. "승리 아니면 죽음, 항복은 없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