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엡4:10)
경건한 아르멜르 니콜라스는 17세기 프랑스의 무식한 농부의 아내였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이 나를 세상에 보내신 유일한 목적은 오로지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하나님을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더 이상은 세상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이제는 죽어 하늘나라에 가서 그곳의 성도들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수밖에 없다."
그녀가 이토록 높은 사랑의 경지에 이른 것은 생활 속에서 주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애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줄 수 있다는 기쁨으로 그녀는 남들이 꺼리는 맛없는 음식을 먹었다. 여주인을 위하여 요리할 때도 예수님이 자신의 영혼의 양식이라고 생각했다. 주인을 졸졸 따라 다니는 개를 보면, 자신도 그렇게 예수님을 따라야겠다고 생각했다.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으며 털이 깎이거나. 목에 칼을 대도 반항하지 않는 양 떼를 보면서 예수님도 그런 태도를 지닌 하나님의 어린양이었음을 기억했다. 암탉이 병아리들을 품는 것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을 그렇게 안아주고자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아름다운 꽃에 매료되면, 주님이 자신을 일컬어서 하신 말씀을 기억했다.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아2:1)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에게서는 예수님 사랑 안에서 헤엄치는 법을 배웠다.
니콜라스에게는 세상 모든 것들이 하늘나라에 있는 실체의 그림자였다. 그렇게 그녀는 빼어난 성자가 되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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