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3년 9월 12일 화요일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말2:5)
기독교인은 평화를 갈망한다. 적과 싸우느라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평화를 지키는 것은 장수의 비결 중 하나이다. 원수보다 더 오래 사는 것이 그를 한 번 두들겨 패주는 것보다 좋은 복수이다. 유대인 경우를 보라. 약 2천 동안 어떤 형태의 군대도 없었지만 오히려 적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현재 막강한 군사력을 갖춘 그들은 싸움 그칠 날 없는 땅에서 살아가야 한다.
기독교인은 평화를 갈망한다. 기독교인은 기뻐해야 할 이유를 늘 헤아린다. 기독교인은 그 이유를 헤아리는 데 정신을 집중하기 때문에, 자신을 공격하는 많은 시련을 주목할 여유가 없다. 기독교인은 큰비가 오고 홍수가 나면 주저하지 않고 방주 속으로 들어간다. 비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지 못하면, 우산을 갖고 있어도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우산을 써도 큰비는 완전히 막아내지 못하며 폐렴에 걸린 확률도 무시하지 못한다.
기독교인은 불안해하지 않고 평온하게 살아간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인 이상, 모든 두통에 대한 독점권은 당연히 그분께 있다.
어느 기자가 105번째 생일을 맞은 할머니에게 장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할머니는 "쉬지 않고 계속 숨을 쉬는 게 비결이라오"라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사도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요20:22) 말씀하셨다.
성령을 내뿜는 숨결이 있는가 하면 다른 거친 숨결도 있다.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행9:1) 그러나 믿음을 내뿜는 조용한 숨결은 평화로운 삶을 연장시킨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