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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오예1 2023. 3.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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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눅19:46)
출석하는 교회에 불만을 품은 기독교인이 많다. 신실하지 못한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계속해 온 자기 파괴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예수님이 오늘의 교회를 보시면 '강도의 소굴'이라 하지 않으실까? 이런 선고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예수님 당시에도 일반적이던 현상을 꾸짖으시는 말씀이었다.
기도하는 집에 얼마나 많은 '강도'들이 있었던가? 성전의 최고 지도자 중에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성전의 이름을 더럽혔다. 그러나 일반 제사장이나 예배드리러 오는 사람은 매우 경건한 이들이었는지도 모른다. 세례 요한의 부모였던 제사장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 의인"(눅1:5,6)이었다. 그들은 강도의 소굴 안에서 의로움을 지켰다.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로 성전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는 강도의 소굴로 들어갔던 것이고, "그 사람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므로...또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있었다"(눅2:27,25) 그러므로 우리는 강도의 소굴로 변해 버린 성전에서도 성령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성전, 즉 강도의 소굴에 들어선 세리는 죄악으로 가득 찬 생활을 계속하고자 하는 의욕을 잃었다. 성경은 세리가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눅18:13,14)라고 말한다. 이 성경 말씀은 강도의 소굴이 될 정도로 부패한 성전에도 구원은 있다고 말한다.
유대 성전은 죽거나 변절한 교회가 아니었다. 그것은 메시야가 끝내 저버리지 않으신 강도의 소굴이었다. 그 안에서 예수님이 예배를 드렸고, 하나님이 명하신 의식이 집행되었고, 율법이 낭독되었고, 많은 성자가 나왔다.
당신 교회에서도 성자들을 찾아보라. 경솔하게 또는 아무렇지도 않게 교회를 저버리지 말라.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일은 당신이 성자가 되는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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