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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짜리 약

오예1 2020. 10.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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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편지 ?
(20201014)

? 100원짜리 약 ?

귀가를 서두르는 붉은 태양이 아쉬운 듯 노을 속에서 실눈을 떠 바라보고 있을 때 네 살 난 아이가 약국 문을 열고 들었섭니다 

"꼬마 손님이 어쩐 일이세요.. “ 라고 묻는 약사의 말에 고개를 숙인 채 바닥만 응시하는 아이가 약사에게 내민 백 원짜리 동전하나

“이게 뭐니... “라는 다시 묻는 말에 

“엄마가 많이 아파요..”라고 대답을 한 뒤 다시 고개를 숙인 채 바닥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엄마가 많이 아파 네가 온 거구나 그래 어떻게 아프니 “라는 물음에 

“이마에 손을 대어 보면 불덩이 같고요 밤새 기침도 하고 그래요... 
제가 안자고 머리에 수건도 올려주고 
주물러 드려도 낫지를 않아요.. “ 

“그랬구나..”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약사는
봉지에 이것저것 약들을 담아 아이에 손에 들려 주면서 이 돈은 약값으로 아저씨가
받으마.. “ 

아이는 눈물로  인사를 대신 한 뒤 행복 한 아름을 안고 약국문을 나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흙내음 가득 머문 사랑의 향기를 
바람에 실어 보내는 한가로운 오후 
한 아이의 손을 잡고 약국 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약사에게 다가간 아이는 “우리 엄마예요 어제 아저씨가 주신 약 먹고 다 나았어요 “ 

“그랬구나 이제 네 걱정이 줄어들겠구나.. “며 
머리를 쓰다듬고 있을 때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이가 저도 모르게 약을 지으러 왔나 봐요 “ 

“아,, 네 엄마가 아프다며 
아이가 걱정을 참 많이 하더라고요” 

“돈도 없이 무턱대고 
약을 달라는 제 아들을 보고는 당황하셨을걸 생각하니 “ 라며 지갑에서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 내밀어줍니다 

“약값은 이미 받았습니다” 

“아이가 돈이 없었을 건데요” 

약사는 아이의 엄마에게 카운터 앞에 놓인 액자를 손으로 가리킵니다 

액자 안에는 꼬마 아이가 건네준 
100원짜리 동전과 
“효심만큼 더 좋은 약은 없다 “ 라는 큰 글자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시월 한달도 축복의 그릇에 감사의 말 창조적인 말 긍정적인 말 담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God bless you"

순복음평창(마지)교회
정흥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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