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히11:37)
1964년에 있었던 일이다. 스탠리빌의 광란적 통치자였던 킹이즈와 삼비 지도자들은 콩고에서 모든 종교에 관한 가르침을 폐지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함께 맹세하였다.
어느 작은 마을에서는 허리를 감는 천 대신에 바지를 입은 남자들이 모조리 죽임을 당하였다. 킨두에서는 폭도들이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의 시체를 루뭄바의 기념비 앞에서 불살랐는지, 그 계속된 열기로 도로에 금이 갔을 정도였다. 폴리스에서는 희생자 숫자가 4천에 육박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어떤 사람은 팔다리가 잘려 죽었고, 또 다른 사람은 강제로 휘발유를 마신 뒤 불에 타 죽었다.
미전도 지역 선교회 회원 20명과 다른 단체 소속 사역자 9명이 순교했다. 이 지역에서 가톨릭 선교사들 중 7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었다. 그들의 죽음에는 또 다른 원인도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아직 유아기 같은 상태에서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독립성을 부여하는 실수를 범했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 선교사들은 그러한 끔찍한 공포에도 불구하고, 많은 콩고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꿋꿋이 신앙을 지켰다는 사실을 알고 위안을 얻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었던 것이다. 그 결과, 그리스도를 위한 많은 영혼이 새로 태어나는 결실을 보았다. 우리가 모두 순교자 소명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적어도 보조 순교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들처럼 온 맘을 다해 그리스도를 사랑해야 하며, 그들의 슬픔과 역경을 나의 슬픔과 역경을 여겨야 한다. 아프리카를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자.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