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일-주후2020년5월24일(040523)
설교자-표세철 목사
본문-에스겔 36:22-28
제목-약속된 성령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가 있다. 물론 만화영화로 만들어졌다. 남자 어린이들은 피터팬을 여자 어린이들은 신데렐라를 좋아한다. 남자 어린이는 피터팬처럼 정의의 사자가 되어 악당을 물리치는 꿈을 꾸고, 여자 어린이들은 신데렐라처럼 화려하게 등장하는 공주가 되고 싶다. 동화의 내용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 속에 있는 심리를 읽는다. 남자에게는 피터팬 신드롬이, 여자에게는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있다. 남자는 능력자가 되고 싶은 본능, 여자는 보호받고 싶은 본능이 있다. 물론 시대가 다양화되며 반대의 현상도 생긴다. 사람은 누구나 화려하게 비상하는 꿈을 꾼다. 비상을 위해 능력을 소유하고 싶다.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언젠가는 노력에 대한 결과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공부한다. 거의 모든 사람이 노력한 것의 결과를 얻는다. 그러나 노력에 대한 결과를 얻지 못해 허탈감에 빠진 사람들도 있다. 분명한 것은 노력해도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차원이 아닌 하나님의 차원의 일들이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하셔야 한다. 하나님이 주셔야 우리가 얻는다. 구원이 그렇다. 성령의 능력주심도 그렇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바가 있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성령의 능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능력으로 채우신다.
예화-내 이름은 크리스천
미국 남북전쟁 때의 일입니다.
프레데릭스버그 대전투에서 남북은 많은 부상자를 낸 채 서로 후퇴하여, 재 접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남군의 한 병사가 물통을 들고 부상자에게 달려갔습니다.
곧 북군에서 일제 사격을 가하였으나 그는 멈추지 않고 달려가 부상자들에게 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북군의 장교가 사격중지 명령을 내리고 잠시 휴전을 제의, 부상자들을 치료하자고 했습니다.
휴전 때 장교는 남군의 용감한 병사에게 이름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내 이름은 크리스천이오."-http://cafe.daum.net/yacop
1.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위해 우리 안에서 일하신다.
에스겔서를 읽어보면 재미있지만 한편으로 어이없고, 신비하지만 알 것도 같은 사건들이 많음을 보게 된다. 그것은 에스겔의 상징적 행동이다. 에스겔은 상징적인 행동을 여러 번 하였다. 요즘 말로 하면 퍼포먼스이다. 에스겔이 스스로 결정하여 상징적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시키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도록 하셨다. 백성들이 그 말씀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에스겔이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므로 전해야 했다. 백성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에스겔로서는 말씀을 전해야 했다(겔 3:11). 하나님이 왜 에스겔에게 이토록 답답한 일을 시키셨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다. 그리고 이방의 침략에 맥없이 무너짐으로 그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졌다.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자의적이었으나 나중에는 타의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였다. 이스라엘에게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이(출 20:7) 그 이름이 더럽혀진 것을 참으실 수 없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의 권위를 회복하셔야 한다. 그 회복의 책임이 이스라엘에게 있다. 그러므로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하신다.
2. 여호와의 거룩함이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한 이름이다. 사람들이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이름, 부를 수도 없는 이름이다. 그 이름은 여호와이다. 여호와는 히브리어로 네 글자이다. 거룩한 네 글자라 하여 성사자라고 부른다. 유대인 서기관들은 성경을 필사하며 성사자를 적을 때마다 손을 씻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름이 거룩하고 두려워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지 못하였다. 여호와라는 이름이 나오면 주(아도나이)라고 불렀다. 나중에는 여호와라는 이름이 글자만 남고 소리 내는 방법을 잃어버렸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은 이처럼 두려운 이름이었다. 구약에서 이름은 존재를 상징한다.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가 무시당했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권위가 훼손되었다는 것이다. 백성들의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지 못하니 하나님이 직접 나서야 했다. 에스겔에게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의 의미를 설명하신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도 말씀하신다.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드러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직접 온 세상에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실 것이다. 명예회복이 일어난다. 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부를 것이다. 하나님이 그것을 계획하셨고 에스겔에게 알리신다. 이스라엘을 통해 이루시기 원하신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지만 거룩하게 할 기회를 주신다. 이스라엘에게는 이것이 특별한 기회였다.
예화-예수의 이름으로...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중세 3세기 경 텔레마투스라고 하는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기도하는 경건한 수도사였습니다. 어느 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로마로 가라!" 그 말씀에 순종하여 로마를 향했습니다.
몇 개월 동안의 긴 여행 끝에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축제기간이었습니다. 원형극장으로 게임을 즐기려 많은 사람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도 따라갔습니다.
검투시합은 두 검투사 중 한 사람이 죽어나가기 까지 싸워야합니다.
경기에 앞서 두 사람의 검투사는 황제 앞에서 "제가 죽기까지 싸우겠습니다." 맹세하고 경례를 한 후 경기장 중앙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때 그 수도사의 마음속에 불현듯 `이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왜 그를 로마로 가게 하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싸움이 막 시작되는 순간 그는 많은 군중 앞으로 나가 "예수의 이름으로 멈춰라!"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군중들은 쇼의 일부분인줄 알고 박수를 치며 좋아했습니다.
검투사들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수도사는 경기장에 다시 뛰어 들어가 소리쳤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멈춰라!"
관중들은 게임을 방해하는 수도사를 향해 야유를 퍼부으며 역정을 내었습니다.
바로 그때 검투사 중 한 사람이 수도사를 찔렀습니다.
그는 칼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예수의 이름으로 멈춰라!"고 외쳤습니다.
경기장의 분위기는 숙연해졌습니다.
야유하고 조롱하던 많은 사람들도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습니다.
로마 황제였습니다. 배석했던 고관들도 황제를 따라 퇴장했습니다.
수도사를 죽였던 검투사들도 고개를 숙이고 퇴장하고 관중들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AD 391년에 있었던 이 사건 이후로 로마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검투사의 결투가 사라졌습니다.-http://cafe.daum.net/yacop
3. 하나님이 백성을 정결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권위 회복은 이스라엘을 통해서 드러난다. 하나님이 배반한 이스라엘을 한 번 더 믿어주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죄에 대하여 책망하시고, 벌하셨지만 이제는 거두신다. 이스라엘을 다시 사용하신다. 이것이 은혜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다시 품어주셨다. 비록 이스라엘이 망하여 포로생활을 하고 있지만, 포로에서 해방되고 잃었던 땅을 다시 찾는다면 세계의 나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결국은 이스라엘의 뒤에 계신 하나님,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을 도우시는 하나님 거룩한 이름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이름을 회복되는 일에 사용된다. 하나님이 그렇게 사용하신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방법은 어떠할까? 고향으로 돌아온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신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신다.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게 하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외의 우상을 배격할 것이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신 하나님,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거룩함을 나누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이스라엘을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신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에 사용하신다. 하나님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사용하신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우리는 은혜 받은 사람들이다.
4. 하나님이 새 영으로 새로운 언약을 맺으신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스라엘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포로생활 중에 고통 받았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것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을 만방에 알릴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새 영을 주실 것이다. 새 영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잘 알게 할 것이다. 그 영은 곧 하나님의 영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영이 계시면 하나님이 명하신 규례와 율례를 행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이다. 이것이 모두 성령의 은혜이다. 하나님이 새 마음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열린 마음, 하나님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는 마음을 주실 것이다. 마음조차도 하나님의 선물이다. 순종했다고 자기를 드러내거나 자랑할 것이 없음은 하나님이 그 마음조차 선물로 주시기 때문이다.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신 하나님이 백성들과 새 언약을 맺으신다.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이지만 백성들이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새롭게 느낄 것이다. 새 영고 새 마음을 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살아간다. 이러한 모든 과정과 결과가 곧 성령의 강림으로 이루어진다. 오늘 성령강림은 곧 우리를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에 참여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