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11월7일 목요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고후]5:17
오늘은 20세기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하나인 러시아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났던 날이다. 이 사건은 사람들 영혼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모스크바에서 열린 무신론자 집회에서 어느 강사가 강제로 동원된 청중을 향하여 물이 든 유리잔을 보여주고 준비해 온 가루를 약간 탔다. 그러나 물이 자줏빛 포도주 색깔로 변했다. 그는 설명했다. "예수는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치에서 소매 속에 이런 가루를 숨기고 있었던 겁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무지했기 때문에 정말로 그가 기적을 행한 줄 믿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제가 지금 보여드린 것과 같이 아주 간단한 마술이었습니다. 나는 예수보다 훨씬 놀라운 기적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이 포도주를 다시 물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다른 가루를 타자 이번에는 자줏빛이었던 물이 다시 투명한 색깔로 돌아왔다. 다시 포도주로 바꾸어 볼까요?" 하고 원래의 가루를 타니 물이 다시 포도주색으로 변했다.
청중석에 앉아 이를 지켜보고 있던 기독교인이 일어나서 말했다. "강사 동지, 당신의 기적의 힘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지금 만든 포도주를 조금만 마셔 보십시오."
"죄송합니다. 제가 물에 탄 가루는 독성이 있어서 마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그 기독교인이 이렇게 말했다. "그것이 바로 당신 공산주의자들과 예수님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분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사람들의 정신을 깨우치는 포도주를 2,000년 동안이나 주셨습니다. 당신도 물을 포도주색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그 포도주는 독약과 마찬가지여서 우리 마음에 두려움과 증오를 심어줄 뿐입니다."
사람들 마음을 바꾸어 놓지 못하는 한, 어떤 혁명도 인류에게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혁명은 거듭나는 것이다. 거듭나는 것만이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놓는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손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