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 5월 14일 화요일
연회장은 ...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2:9,10
때로 사탄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먼저 준다. 달콤하고 아름다운 약속과 이기적 쾌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생의 절반을 다 마셨을 때 쯤이면, 처음보다 못한 포도주만 남는다. 인생은 망가지고, 뼈아픈 후회가 남고, 영혼은 눈멀어 결국 영원한 저주에 이른다.
사랑은 가장 좋은 것들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다. 사랑은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는 기쁨과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기쁨과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기쁨을 이미 누린다. 땅에서 그 기쁨은 십자가의 쓰라림과 섞여 있다. 땅에서는 그 기쁨이 시련과 비탄 핍박과 벌거벗음 가운데 있는 영광이지만, 그리스도의 신부인 성도는 눈물과 피 흘림 속에서도 절대 소망을 잃지 않는다. 신랑이 가장 좋은 포도주를 집에 준비해두고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신부는 세상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다르다. 급하거나 서둘지 않는다. 사랑의 결과를 얻으려고 성급하게 덤비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일시적인 실패나 고난이나 패배를 견딜 줄 안다. 왜냐하면 최후의 승리가 그리스도의 신부의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은 시련에 기죽지 않는다. 오히려 긍정적인 영감을 얻어 전진한다. 형제자매들이 예수님 이름으로 고통당할 때 그 곁을 지켜주는 이들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 원수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 우리는 서로 사랑할 뿐 아니라 사랑이 승리할 것임을 믿는다.
타락한 세상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협하지 못한다. 지옥문도 교회의 힘을 억누르지 못한다. 교회가 존재하기 때문에 위협당하는 쪽은 오히려 악에 물든 세상이다. 최후의 승리가 교회의 것이기 때문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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