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기

마귀

오예1 2026. 8. 17. 08:23
728x90
반응형

주후2026년8월17일 월요일

천사장 미가엘이...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유1:9)

알렉산드리아의 필로나 플라비우스 요세푸스 같은 고대 사학자들은 빌라도가 부정부패한 정치인으로 백성들을 모욕하고, 강탈하고, 음모를 꾸미고, 죄 없는 사람을 사형에 처하는 등 끊임없이 만행을 저질렀다고 기록했다. 탈무드에는 예수님 당시 대제사장들에 관한 비난이 쓰여있다.
그러나 복음서에는 적의를 품은 욕설이라도 찾아볼 수 없다. 그것은 복음서 저자들이 아무도 증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이들의 믿음을 키우는 말과 단호하게 행동하도록 격려하는 말만 했지, 반대자들을 경멸하는 언어는 삼갔다.
사랑은 기독교인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태도이다. 나무는 나무꾼을 따가운 햇빛에서 보호하는 그늘을 거두지 않고, 달은 버림받은 자의 오두막을 언제든지 비추어준다.
예레미야애가 2장 21절에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이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라고 말한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실제로 그들을 죽인 살인자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큰 죄를 피하기 위해, 감히 욕할 수 없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쪽을 택한다.
범죄자들이 짊어지는 중한 고통을 생각하면 우리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고, 나아가서는 존중해야 한다. 그들을 경멸하는 별명을 지어 부르는 것은 기독교인다운 태도가 아니다. 상대편에게 치욕을 안겨주기 위한 이름을 고안해내느라 마음을 쓰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그리스도께서 단지 살인자 몇 명 손에 죽으신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었다.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은 만물을 파괴하기도 하고 다시 세우기도 하신다. 때로는 택함 받은 자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악한 자들을 이용하신다.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므로, 악한 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행위는 온당치 않다.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나쁜 말들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해보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반응형

'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삭  (0) 2026.08.19
우상  (0) 2026.08.18
여자  (0) 2026.08.16
손님  (0) 2026.08.15
별세  (0) 202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