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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오예1 2025. 4. 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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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3:16)

종교 개혁 당시, 토마스 뮌쩌는 루터를 가리켜, 성경의 죽은 문자에 푹 빠진 율법학자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루터를 '성경에 미친 사람'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성경을 십만 번 씹어 삼켰다고 해도 아무 소용 없다"라고 뮌쩌의 신앙은 살아계신 성령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집중되어 있었다. 루터는 뮌쩌가 틀림없이 성령을 받았다고 해도, 성경을 증거로 뒷받침할 수 없는 한, 그의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그 점에서는 루터가 옳았다. 성 제롬은 그보다 훨씬 전에 기록했다.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성경에 굳게 밑바탕을 둔 사람은 교회의 보루이다."
성령께 인도를 받아야 하느냐 성경의 인도를 받아야 하느냐는 문제는 인위적 구분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내적 감화를 받은 사람은 성경에 전적으로 순종할 마음이 저절로 생길 뿐 아니라, 칼뱅이 말한 대로 "성경은 자신이 참되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고, 성경 안에 모든 증거가 충분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한 행동이나 말이 진정 성령으로 한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려면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성경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설명할 필요도 없고, 합리적인 사고를 동원하여 애쓸 필요도 없으며,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인간을 매개로 하나님 입에서 성경 말씀을 받았다. 따라서 성경은 인간의 어떤 판단보다 우월하다. 믿음으로 성경을 읽을 때, 그 말씀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보여준다. 논쟁에서 옳다고 입증되었기 때문에 성경을 믿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이 우리를 판단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은 아무도 바꿀 수 없는 진리이다. 기독교인은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굴복해야 한다. 어떠한 영이라도 당신을 하나님 말씀에서 떼어놓지 못하게 하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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