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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오예1 2025. 4. 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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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5년4월9일 수요일

우리가 한시도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려 함이라(갈2:5)

신앙 문제에서 관용의 정도를 경계하라. 여기 두 학교가 있다. 한 학교는 아주 현명한 사람이 운영하는 반면, 다른 학교는 어리석은 사람이 운영한다. 첫 번째 학교에서 학생들은 2더하기 2가 4라고 배운다. 그러나 다른 학교 학생들은 2더하기 2는 3이라고 배운다. 그런데 한 교사가 나타나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들 사이에 어째서 이렇게 견해 차이가 생기느냐며 반문한다. 양쪽이 조금씩 양보하여 같은 내용을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제부터는 2더하기 2는 3.5라고 두 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토록 사랑 넘치고 포용력 있는 해결책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은 맹목적인 광신자인 데다가 매우 편협한 인간이므로 더 이상 수학 선생 자격이 없다고 몰아세운다. 이런 일이 있다고 하면 당신은 어느 편을 들겠는가?
기독교인은 화합을 사랑하지만 진실을 희생하면서까지 화합할 수는 없다.
기독교는 수학보다 더 확실한 절대적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 그 까닭은 그 진리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접 나타나 보여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갑을 열고 원하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 돈을 나누어 줄 수 있다. 내 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받은 진리에 관한 한,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양보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사소한 문제와 관련하여 기독교인 사이에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난초의 종류가 여러 가지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처음 보는 색깔의 장미라도 장미라고 인정되면 단번에 장미로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엉겅퀴를 장미라고 한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받아들일 수 없다. 성경에 기록된 단어 하나, 글자 하나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기할 수는 없다. 나는 이교도도 사랑할 수 있지만 이교 그 자체는 사랑할 수 없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인간이 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고, 우리 죄를 위해 죽었고, 육신 그대로 부활하여 승천하셨다. 누구든지 이와 다르게 믿을 자유는 있지만, 그런 경우에 나는 그 사람과 화합하고 싶지 않고 심지어 한 마디도 나누고 싶지 않다. 수학 교사는 학생들과 토론하며 강의하지 않는다. 교사는 수학 진리를 선포한다. 학생들은 받아들일 자유가 있을 뿐이다.
이처럼 기독교인도 진리를 선포한다.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영생을 얻지 못할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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