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기
하갈
오예1
2025. 2. 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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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25년 2월 23일 주일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창21:15,19)
아브라함은 하갈을 광야로 쫓아냈다. 아들 이스마엘과 먼 길을 걸은 후에 그녀는 가지고 있었던 물이 다 바닥나 버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막 한 가운데였다. 희망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갈은 화살 한 바탕 거리만큼 떨어진 덤불 밑에 아들을 뉘어 놓고 주저앉아 소리 내어 울었다. 아들이 이제 꼭 죽을 것 같았다. 목이 말라 우는 아들, 빈 가죽부대, 이글거리는 태양, 하갈은 아들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갈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다. 우리도 난관에 부닥칠 때 그것을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바로,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빈 가죽부대를 들고 방황하는 여인에게 우물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이 당신에게서 작은 가능성을 빼앗아 가신 까닭은 더 큰 가능성을 주기 위함일지 모른다.
우리는 빈 가죽부대를 들고 다닌다. 하나님은 우물을 갖고 계신다.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긷는 사람이 되자./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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