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기

판단

오예1 2024. 10. 15. 08:55
728x90
반응형

주후2024년10월15일 화요일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행]4:19

예일 대학에서 한 가지 심리학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사람은 다 권위에 복종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는데, 그런 성향이 개인적으로 악감정이 없는 사람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데까지 확대된다는 점이 밝혀졌다.
연구원들은 이 실험을 위해, 충격을 주는 장치와 두 사람을 준비했다. 연구원이 권위자 역할을 맡고, 연구원과 한통속인 연기자가 학습자 역할을 맡고, 실험 대상인 일반인이 교사 역할을 맡았다. 권위자 역할을 맡은 연구원은 학습자 역할을 맡은 연기자에게 몇 가지 정보를 가르치라고 일반인 실험 대상자에게 지시했다.
실험에 사용된 전기 충격 장치는 그럴듯해 보였다. 15볼트에서 415볼트까지 표시된 단추 세 개가 달려 있었고, 각각의 단추 밑에는 '약한 충격', '강한 충격', '위험:치명적인 충격'이라고 쓰여 있었다. 제일 강한 전류를 흐르게 하는 단추 밑에는 'XXX'라는 표시만 있었다. 사실, 그 단추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 눈속임일 뿐이었다.
교사 역할을 맡은 일반인은 학습자 역할을 맡은 연기자에게 몇가지 간단한 정보를 가르치고, 학생이 잘 이해했나 점검하도록 되어 있었다. 학습자가 오답을 말하면, 실험 대상인 일반인은 약하게 전기 충격을 주다가 점점 강하게 주도록 지시받았다. 학습자 역할을 맡은 연기자는 전기 충격을 받을 때마다 가슴을 두드리면서 심장이 아프다고 호소했고 급기야는 기절하는 척했다. 교사 역할을 맡은 일반인은 학습자가 실제로 의식을 잃었다고 믿었다.
그러나 권위자 역할을 맡은 연구원은 더 강한 전기 충격을 주라고 일반인에게 요구하면서, 학습자가 받는 고통과 상관없이 수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실험에 참석한 일반인들은 학습자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이 행동했고, 70%가량이 권위자의 지시에 복종했다. 그들은 그저 지시받은 대로 행동할 뿐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독일에서 같은 실험을 한 결과, 실험 대상 85%가 권위에 복종했다.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계명에 위배되지 않을 때만 권위에 복종한다. 이러한 독립성 때문에 기독교인은 잔인한 통치자에게 미움받는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독립성을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독립성을 포기하는 날, 기독교인은 범죄자들의 공범이 될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