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주후2024년9월22일 주일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롬]5:18
의사가 요양소에 있는 환자에게 뿌리까지 말라 죽은 쥐방울 나무를 보여주면서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나무는 아주 작은 지렁이 한 마리 때문에 그렇게 말라 죽고 말았다.
"2년 전에 이 나무는 정원에 있는 다른 나무들처럼 아주 건강했어요. 어느 날 나는 8cm정도 되는 작은 지렁이가 이 나무껍질을 파고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정원의 식물학자가 지렁이를 죽이지도 말고 방해하지도 말라고 하더군요. 지렁이가 이 나무를 파괴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머리가 까만 그 지렁이가 계속 나무 속을 파고들도록 내버려 두었지요. 지렁이는 나무껍질에 아주 쉽게 구명을 내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나뭇잎이 다 떨어졌어요. 다른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일찍 지고 말았죠. 1년 후에 보니 완전히 죽었더군요. 지렁이가 나무 심장부까지 완전히 꿰뚫은 모양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단 한 가지 죄밖에 저지르지 않았지만, 그 죄 때문에 그들과 자손들에게 약속되었던 낙원에서 쫓겨났다. 모세는 단 한 번 죄를 지었는데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 밖에도 한 가지 죄 때문에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사람도 많다.
죄의 결과가 이렇게 무섭듯이 의로운 행실의 결과도 놀랍다. 한 사람이 지은 죄가 그 사람을 영원히 파멸시키고 자손 대대로 영향을 끼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우리를 위하여 의롭게 고통당하였을 때 그분은 영광을 받으셨고 믿는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
우리는 공격하는 한 가지 죄라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의로운 행위를 굳게 믿어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