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주후2024년8월22일 목요일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요2:5)
리지외의 테레사는 가난한 가정의 막내로 태어났다.
어느 성탄절에 그녀는 언니들이 쓰던 장난감 상자를 선물 받았는데, 그중에서 한 가지만 골라야 했다. 그녀는 "전부 다 고를내요"라고 말했다. 열다섯 살에는 카르멜 수도원에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기독교인이 지켜야 할 여러 계명 가운데 최우선으로 힘써 지킬 계명을 선택하는 의식이 있었다. 테레사는 또 대답했다. "전부 다 지킬래요."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어머니도 주님이 시키시는 대로 무엇이든 다 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친다. 주님의 계명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행위는 사실 "나는 주님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죽을 것이 확실해도 출전 명령을 따라야 하고, 부끄러운 후퇴처럼 보여도 명령에 따라 말머리를 돌려야 하는 군사들처럼 행동해야 한다.
모세는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신5:32)라고 백성들에게 말했다. 계명에 오른쪽과 왼쪽이 따로 있는 것일까?
계명에는 "도적질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더 많이 누리기 위해 도적질할 수도 있지만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도적질할 수도 있다. "거짓 증거 하지 말라"는 계명도 있다. 이기적인 이유로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경우도 있다. 오른쪽과 왼쪽에 속하는 죄가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명령하면 머릿속으로 재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그저 예수님 명령에 복종하고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일반적인 행동 규칙이 있다. 이런 규칙들은 예외적인 상황에서 행동을 달리 하도록 명령을 받지 않는 한 지켜야 한다. 사랑이 모든 것의 으뜸이 되는 기준이다.
당신 눈에는 그 명령이 이상하고 심지어 부적합하게 보일지라도, 무엇이든지 예수님이 시키는 대로 행하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