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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오예1 2024. 6. 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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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 6월 24일 월요일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마 3장16절)
비둘기는 성령처럼 온순하고 사람들과 잘 사귄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상징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그 둘 사이의 유사점이 거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비둘기를 관찰하려면 주의력을 전부 집중하고 주목해야 한다. 이 작은 동물은 시끄러운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생활 습관을 나타내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둘기 습성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고 관찰하는 법과 아무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비둘기에게 집중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성령도 마찬가지이다. 성령 앞에서는 온전한 침묵을 지키며 조용히 있어야 한다(합2:20). 성령은 관찰 당한다고 느껴질 때와 편안할 때 다르게 행동한다.
첫째 경우, 성령은 의심을 품으며 자신의 행동이 원수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염려한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을 흩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으나 혹시 내가 원수를 자극하여 그들의 원수가 잘못 생각할까 걱정하였으니 원수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수단이 높으며 여호와가 이 모든 것을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 함이라"(신명기 31장 26, 27절)
성령은 원수들이 자신을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다. 성령은 원수들이 오해할까 염려하여 평소와 다르게 행동한다.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1.42절) 당시 무리가 둘러서 있지 않았다면, 우리가 현장에 있었고 말과 행동을 삼가고 고요한 태도를 보였다면, 우리는 예수님이 원래 의도하신 말씀을 들었을 것이다.
원수들과 불평하는 자들과 호기심을 품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을 때 하나님의 영은 비둘기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행동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침묵을 지켜라. 성령을 방해하지 말라. 성령께서 기쁘신 뜻대로 하시게 따라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순교자의 소리 리차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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