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
주후2024년 6월 23일 주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마 3장15절)
구약에는 유대인이 세례 받아야 한다는 개념이 없다. 예수님은 명령 받지 않은 일이라도 해야 할 일은 해서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담배를 피우지 말거나, 값비싼 보석으로 치장하지 말거나(하나님이 왜 에머랄드나 루비를 만드셨겠는가?). 미장원에 가서 몸단장을 하지 말거나,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지 말라는 법을 만들지 않았다. 마약을 하지 말라는 개념도 찾아볼 수 없다. 의는 계명을 지켜서 이루는 것이 아니다. 의는 자신에게 간단한 질문하는 데서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예수님이라면 이것을 기뻐하셨을까?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흙을 집어 던졌다고 하자. 그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에게 물을 퍼부어도 마찬가지이다. 그 사람에게 지푸라기를 던져도 별로 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흙과 지푸라기와 물이 결합하면 벽돌이 된다. 벽돌을 던지면 그 사람 머리는 쉽게 깨질 것이다.
개별적으로 보면 위험할 것이 없는 일들이 우리 주위에 많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점점 쌓이면 그것들이 영혼을 파괴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작은 여우가 포도원을 망가뜨리는 것이다(아가서 2장 15절).
하나님의 계명에는 작은 여우와 싸우라는 말씀이 없다. 그러나 포도원 주인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쁜 습관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 당신에게는 좋을 것이다. 하나씩 떼어서 보면 하잘것 없는 것들이라도, 서로 뭉치면 영혼을 망가뜨리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