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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1 2024. 6. 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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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 6월 16일 주일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갈라디아서 6장5절)
어떤 주교가 간통죄를 저질렀다.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그는 교회에 모인 성도 앞에서 죄를 고백했다. 흰 양털로 짠 어깨띠를 풀러 제단 위에 놓으며 그는 말했다. "저는 더 이상 여러분의 주교 노릇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대답했다. "주교님의 죄는 우리들의 죄나 마찬가지입니다. 제발 그만 두지 마십시오."
주교는 이어 교회 현관문 바로 안쪽에 길게 누우며 이렇게 말했다. "나를 밟지 않고 이 문을 나서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주교의 말대로 사람들은 그 몸을 밟고 교회 밖으로 나왔다. 마지막 사람의 발이 그의 몸을 밟았을 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그가 이토록 자신을 낮추었으므로 나는 그의 죄를 용서했다."
4세기에 일어났던 일이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성자 집단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상황이 다르다. 교회에 중요한 직분을 맡고 있거나 어떤 형태로든 교회 일에 관계된 사람이라면 그 주교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바이다.
나는 소련의 영웅적인 믿음의 여성 한 명을 알고 있다. 그녀는 아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쳤다는 이유로 투옥되었다. 그녀는 심문을 당할 때나 법정에 섰을 때 아주 용감하게 처신했다. 그녀는 훌륭한 지도자로 평소 존경하던 어떤 동료 기독교인과 같은 감방에 갇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동료가 그녀에게 그 동안 감춰온 죄를 고백했다. 그 일로 그녀는 믿음을 잃었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동료 기독교인이 그토록 극악무한 죄를 지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녀는 교회를 저버리고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당신 죄를 고백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악을 끼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죄는 주님께 고백하라 당신이 진 모든 무거운 짐은 주님께 맡겨라 그렇지만 믿음의 형제자매들은 자신을 죄인으로 여겨야 마땅하다. 성자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지 말아라. 그러면 하나님은 겸손함을 보시고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차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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