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날
주후2024년 4월 18일 목요일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욜2:1,2)
주님께서는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경솔한 마음으로 그렇게 기도하기를 원치 않으셨을 것이다. 만약 오늘 당장 주님의 나라가 임한다면, 그것은 곧 많은 사람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구덩이에 던져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서 영원토록 지내게 될까? 당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주의 나라가 도래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오른편, 다른 이들은 왼편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왼편으로 가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진심으로 "주의 나라가 임하옵소서"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사랑하는 가족과 민족 중 많은 사람이 영원히 지옥에서 지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라가 임하옵시며"라는 기도는 일종의 긴박감을 주기 위한 기도이다. 그 나라가 온다는 것을 알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
성경의 예언에 관하여 쏟아져나오는 책들을 주의하라. 그런 종류의 책들은 20년만 지나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나는 경험으로 깨달았다. 루터는 터키가 강국이 되자 곧 종말이 올 것으로 생각했다. 한때는 무솔리니가 다니엘의 예언대로 로마제국을 다시 건설할 사람이라고 믿는 이들이 많았다. 또한 히틀러가 666이라는 숫자를 지닌 계시록의 짐승(계3:18)이라고 보는 견해가 만연했던 적도 있었다.
우리는 별로 건전하지 못한 호기심을 품을 때가 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 성정에 관하여 말씀하시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라고 하셨을 때(막13:2). 예수님 제자들은 아브라함이나 모세처럼 드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께 간구하고 중보 기도를 드리는 대신, 그런 일들이 언제쯤 일어날지 구체적인 사항을 알고 싶어 했다.
우리는 지금 성령이 충만함을 기뻐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하나님께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이러한 축복을 예언한 요엘서 2장28절과 29절 바로 다음에 나오는 말씀, 즉 인류에게 끔찍한 심판의 날이 있을 것임을 선포한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단지 그러한 예언을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성령을 받아야 하며, 하나님이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실 때 그 은혜를 받지 못한 이들에게 닥칠 위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인류의 비극을 막기 위해 중보 기도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